취출구의 종류

취출구는 공조 시스템 중에 최후의 일을 담당하고 있지만 기류 취출방향, 형태 등에 의해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우선 기류 취출 방향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취출구면에 수직 방향으로 취출하는 것과 취출구면을 따라서 수평 방향으로 취출하는 것이 있으며 전자의 기류가 하나의 통나무 축과 같은 형태로 취출되는 점으로부터 이것을 축류취출구라 부르고 한편 후자의 기류는 태양에서 사방으로 나오는 복사열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 점으로부터 이것을 복사류취출구라 부릅니다. 복사류취출구에는 노즐이나 유니버셜형 취출구 등이 있으며 벽이나 낮은 천장의 측면에 설치하여 일반적으로 수평취출기류를 만드는 데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복사류취출구의 대표적인 장치는 아네모스탯형 취출구로 주로 천장에 설치되어 있고 천장면을 따라서 기류를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 없이 취출하여 실내를 균일한 공기 상태로 만드는 데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조, 환기에 쓰이는 취출구 중에서 일반적으로 잘 쓰이고 있는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축류취출구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노즐은 축류취출구 중에서도 가장 구조가 간단하고 다른 취출구에 비해 도달 거리를 크게 잡을 수 있으므로 특정 장소를 향해 꽤 먼 곳으로부터 공기를 불어넣고 싶은 장소, 예를 들면 극장, 홀, 공장, 기타 천장이 높은 공간의 건물 등에 널리 이용되어 집니다. 설치 위치는 천장, 벽의 어느 곳이든 지장이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펑커루버가 있습니다. 펑커루버란 노즐의 변형이며 처음은 배의 환기를 위한 취출구로서 사용되었던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빌딩의 공조용 취출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취출노즐 부분이 간단하게 음직이게 되어 있으므로 취출 방향을 필요에 따라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이 취출구의 특징입니다. 여객기의 객석 상부에 붙어있는 환기용 급기구도 펑커루버의 일종입니다. 펑커루버는 취출 풍량에 비해 공기저항이 크다는 단점이 있으나, 공장이나 주방의 스팟쿨링(Spot Cooling)등 각 방면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날개격자형 취출구는 통상적으로 유니버셜형이라고도 불리며,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취출구입니다. 이 취출구는 취출구 개구에 20~25mm 의 폭을 갖는 베인(Vane)이라 불리는 플레이트 형태의 날개를 수직 또는 수평으로 설치하여 이 베인을 손으로 움직이게 함으로써 취출공기의 방향이나 그 폭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유니버셜형은 주로 벽면에 설치하여 이용되지만 팬코일유니트의 취출구나, 드물게 천장면에 설치되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형태의 취출구를 천장면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드래프트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도달 거리나 설치 위치의 선정이 특히 신중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슬롯형 취출구는 가늘고 긴 틈새와 같은 형태를 한 취출구를 말하며 노즐이나 날개격자형화는 다른 연속적으로 평평한 모습의 기류를 만듭니다. 스마트한 수납이 가능하므로 많은 빌딩에 채용하고 있습니다. 다공판 취출구는 강판 등에 직경 수mm인 구멍을 내어 취출구로 사용한 것으로 기류를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는 성능은 뛰어나지만 취출 속도를 3m/s 이상으로 빠르게 하면 바람이 구멍을 통과할 때 발생하는 소음이 높아지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