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방식-룸쿨러 이어서...

룸쿨러의 기본 장치에 대하여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룸쿨러 안에 설치되어 있는 냉동기입니다. 실내 공기에서 빼앗은 열에 의해 냉매는 증발 및 팽창을 하여 액체상태에서 기체상태로 변하며, 온도도 올라가게 됩니다. 이 고온의 냉매가스는 압축기에 흡입되고, 압축되어 고온 고압의 냉매가스로 되고, Condenser라고 불리는 코일로 보내어 집니다. 코일의 외부에는 공기가 송풍기에 의해서 이동되어 지고 코일내의 냉매가스는 가지고 있던 열을 공기에 흡수키기고 냉각되어서 기체에서 액체로 다시 변합니다. 액체로 변한 냉매는 다시 냉매코일로 이동합니다. 

Condenser는 응축기라고 하며, 압축이 된 냉매가스가 열을 빼앗겨서 냉각이 되면 부피가 줄어드는 현상인 응축이 일어나게 하는 장치입니다. 이처럼 냉동기는 냉매가 실내의 공기로 부터 빼앗은 열을 실외의 공기에 버려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열을 물에 비유한다면 냉동기는 펌프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만약 열을 실내로 많이 유입시키면 실내의 온도가 올라갈 것입니다. 이 때 방에 냉동기를 연결아혀 열을 실외로 빼내면 온도는 내려갑니다. 이처럼 열을 빼앗으면 온도가 내려가고 열을 주면 온도가 올라감을 알 수 있습니다. 냉동기는 온도가 낮은 곳에서 열을 운반하여온도가 높은 장소, 즉 외기에서 열을 버리는 기능을 합니다. 

실내에 늘어나는 열부하와 실내온도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을 발생시키는 발열원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람이나 방의 조명 등도 발열원이 되어 열을 발생 시킵니다. 또한 열은 외기처럼 높은 온도에서 낮은 온도인 실내로 이동한다고 예를 들어 보면, 실내의 온도는 점점 상승하여 결국은 외기온도와 같게 되고, 이에 더해 조명이나 사람이 발생 시키는 열에 의해 오히려 외기온도 보다 높게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거꾸로 공기가 실내에서 외기로 흐르게 되어 또 수평을 맞추게 됩니다. 이때 공조장치를 운전하여 실외로 열을 운반해 내면 실내의 온도가 내려가게 됩니다.(실내 온도가 26도가 될 때까지 온도를 내리면 사람에게 쾌적한 상태가 됩니다.)

다음으로 Thermostat은 자동온도조절기라고 부르며, 실내의 공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여름철에는 실내가 더우면 냉동기를 작동하고 추우면 정지 시킵니다. 겨울철에 추워지면 전기히터를 작동하고 덥게되면 히터를 끄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룸쿨러의 경우에는 공기의 흡입구쪽에 바이메탈(Bimetal)이라고 하는 장치를 설치하고 온도변화에 대응하며, 스위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단순한 공조방식인 룸쿨러의 각 장치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