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삼성궁의 가을풍경 최고!!

오늘은 정말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런 날엔 그냥 집에 있을 수는 없어 급 나들이 계획을 어제 밤에 급 계획한

삼성궁에 아이들과 다녀왔어요..^^

삼성궁은  지리산 자락 해발 800미터 정도에 이취해 있으며, 정확히 경남 하동군에 있네요.

유래는 1983년 부터 지어지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지어 졌다고 하는데, 솔직히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는

게시판도 하나 없어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삼성궁 입구에 들어서니 관광차도 엄청나게 들어옵니다.

주차장이 그리 크지 않아 나중에는 도로 가장자리에도 주차를 하네요...

우선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해야 합니다.

어른 7,000/어린이 3,000

표를 끊고 입구로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파전과 막걸리를 파는 가게입니다.

냄새는 죽여 주지만 저희는 점심을 싸 가지고 와서 패스~

그리고 그 옆에 붉은 단풍 사이로 보이는 학을 형상화한 건물이 하나 있네요...

그냥 기념품 파는 건물입니다. 

청학동이라 저런 건물을 지은 것 같은데..사실 삼성궁의 풍경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랄까...ㅋㅋ

계속 올라가 봅니다.

세상의 돌은 다 가지고 온 것 같이 엄청납니다.

이 많은 돌로 어떻게 이걸 다 쌓아 만들었을까요...^^

자그만 폭포도 하나 보입니다. 가을 단풍들과 돌들이 참 잘 어울리는 곳이네요..

삼성궁에는 이런 통로가 여러개 있습니다.

돌탑을 쌓고 이렇게 큰 돌을 어떻게 올렸을까요...?

이걸 만드신 사람들의 노력에 감탄하며 계속 올라가 봅니다..

이런 산속에 연못을 조성해 놓았네요...

물색이 정말 끝내줍니다. 여기에서 얼마간 먹고자며 지낼 수가 있으면 당장에 신청하고 싶네요..^^

연못 안의 물고기도 경계심이 다른 곳과 다르게 좀 덜한 것 같습니다.

작은 돌을 던지니 먹이인줄 알고 때로 몰려드네요...정말 신기합니다.

아까 다람쥐도 도토리를 던져주니 사람 바로 앞 까지 와서 먹드라구요...^^

삼성궁은 가을에 오면 정말 괜찮은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삼성궁의 유래나 현재까지의 발자취 같은 것을 좀 자세하게 알 수 있게 해 놓았다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

그냥 감탄만 할 뿐이고 여러 구조물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설명이 거의 없네요..

그래도 풍경하나 보는것 만으로도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 번 방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