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절대로 싼 음식이 아니다!!!-만덕 본죽 방문

와이프의 어금니 발치로 인해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관계로

근처 죽집을 들렀어요..

죽을 언제 사먹었는지 기억도 안 날만큼 좀처럼 먹지 않는데요...

와이프 죽 사는겸 저도 덤으로 한 그릇 사 봅니다..

미리 주문을 하고 오지 않아 잠시 기다립니다.

가격이 얼핏 보면 싸지가 않으나 영양이 들었다 생각하고 먹어야 겠지요...

본죽은 미리 만들어 놓고 파는 죽이 아니라네요...

저는 버섯굴죽, 와이프는 쇠고기버섯죽을 주문했어요..

기다리다 보니 생각보다 죽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문 전화가 수시로 오네요..^^

장염에는 녹두죽이, 환자들은 전복, 송이, 흑임자죽이 좋다네요..^^

테이크아웃하여 먹어봅니다...

양이 제법 많네요...

적게 드시는 분은 두 끼를 드셔도 될 것 같네요..

내용물이 알차게 들어 있어 맛있게 먹었네요...

와이프때문에 영양 보충한 저녁이었습니다..ㅋㅋㅋㅋ

죽은 아플 때에만 먹는 음식은 아닌것 같습니다.

입맛이 없을 때에도 드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며, 절대 싸구려 음식이 아닌 영양가 있고

고급스런 음식인 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