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바로 옆 캠핑장-욕지도 청보리 오토 캠핑장

제가 더위를 많이 타는 관계로 왠만해서는 여름 캠핑은 자제하는 편인데요...

유래 없는 이번 여름날 캠핑을 가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섬에 있는 캠핑장을 가는 것이라 큰 맘 먹고 2박3일 고고!!!

부산에서 출발하여 통영 삼덕항에서 차를 배에 실고 욕지도로 출발합니다.

시간은 약 5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욕지도에 내려 차로 구불부불 산길을 따라 약 4~5km 정도 가면 청보리 오토 캠핑장이 나옵니다.

더운 날씨에 겨우 사이트 구축을 하고보니 뷰가 정말 끝내 주는군요...^^

바로 앞이 바다고 좌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이네요..고등어를 제법 잡아 올립니다...

파노라마 사진도 찍어보고...고등어 양식장도 보이네요...

첫날은 바람이 제법 세게 불어 타프 치기가 힘들었는데 시원하게 잘 지냈네요..

바람 때문인지 모기도 없어 술이 더 잘 들어 간 것 같은...ㅋㅋㅋ

아침 뷰도 너무 좋습니다.

왼쪽에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보물섬 남해입니다.(지도보고 알았음...ㅋㅋ)

지도를 보니 욕지도가 거제도와 남해 사이에 위치해 있네요...

아침 일찍 낚시하는 분도 있고 정말 평온하네요..

저도 지인들과 좌대 위에서 찌낙시를 즐깁니다.

근처 선착장에서 배로 실어 주는데, 한 사람당 만원인지 이만원인지 기억이.....

그래도 돈 값은 했네요...생애 첫 돌돔을...^^

회로 먹기엔 한 마리로 부족해서 그냥 구워 먹었어요...^^

사실 회를 뜰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그냥ㅋㅋ

마지막날엔 배 시간이 4시 30분이라(캠핑장 퇴실은 12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변 구경도 했어요.

여기는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길...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다리가 생각보다 더 출렁 거렸던 것 같아요...

구경까진 좋았는데 올라오는 길은 땀 범벅이 됩니다...여름엔 참고 하세요...^^

이렇게 이번 욕지도 캠핑은 마무리 합니다...

참고로 캠핑 요금은 1박에 5만원이며, 개인적으로 느꼈던 시설면에서는 샤워실이 조금 열악한 면이 있긴 하지만

시원한 바다 풍경으로 커버가 될 만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닷속이 깨끗하여 스노쿨링도 많이들 즐기니 장비는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동남아 못지 않게

고기들 종류별로 많고 물속이 아주 잘 보입니다.

그럼 이상!! 청보리 오토 캠핑장 후기를 마칠께요...^^